먼저 글을 시작하기 전에 사족을 하나 달자면, '코러스' 란 영화에서 말썽장이들의 천국인 학교로 새로 부임한 음악선생님이 있다. 그런데 이 선생님이 과거에 ( 영화에서는 소개 안된 ) 어떤 사건때문인지는 몰라도 '작곡을 다시는 하지 않겠다.' 라는 굳은 맹세를 했던 적이 있는 모양이다. 그러다가 새로운 학교에 부임해서 아이들의 천진난만함에 빠져들면서 아이들을 위해서 작곡을 다시 시작하겠다라는 말을 하면서 던진 말이 바로 이말이다.
"결심이야 바꾸면 그만..... "
물론 불어로 했다. 정확히 말하면 내가 본 한글 자막에 따르면.. 정도 되겠다. :)

또 한가지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자면, 이거 네이버에서 단방에 찾아준다. 주연/조연에 무비클립까지 다 찾아준다. 찾아준다라기 보다는 미리 준비해뒀다..라는 표현이 더 옳을지도 모르겠지만, 하여튼 네이버 대단하다. 검색회사가 아니라 종합정보제공회사라고 하는게 더 옳은 표현이 아닌가..

대단한 네이버!! 안녕하세요 마티유 선생님 ^^


자 이제 쓸데없는 말은 그만두고, 이 포스트의 주제인 "결심이야 바꾸면 그만.. " 으로 다시 돌아와보면.. 요 며칠 대한민국 호스팅환경에 대해서 탄식을 하면서, 이런걸 직접해야 되는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굉장히 작은 출발이나마, 무언가 해야되겠다는 생각에 블로그에 글을 적었다. ( 바로 이전 포스트 참조 ) 그런데 이 일을 처음 이 사업을 시작했을때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점하고 비교를 해보았을때 이것은 우리만의 'unfair advantage'의 방향이 절대 아님을 당장 깨달았다. 그리고 이 부분에 철학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시는 다른 좋은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서 문제를 차츰 해결해 나가는 것으로 방향의 가닥을 정리하였다. IN-SOURCING ^^  하루만에 나름 고민하던 부분을 드랍하고 나니.. 나 자신이 좀 웃기게 느껴지는 것 아닌가 ? 그때 본능적으로 떠오른 문장이 바로 이거다. "결심이야 바꾸면 그만... 앗싸아~" 사소한 원칙 하나를 버리고 사고의 유연성을 추구했다.. 라고 말할련다.크으~

블로그라는게 다분히 공식적인 채널이기도 하지만, 공식적인 채널의 용도로만 사용할 경우 원래 기대했던 커뮤니케이션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태터&컴퍼니 CEO 로서의 공식적인 입장을 표출하는 블로그는 이미 존재하고, 앞으로도 어떠한 형태로든 존재하게 될것 같고, 이 블로그는 오로지 'Brand Myself!!'를 위한 공간이 아니던가.. 쪽팔리던 멋지던 홈런이건 삽질이건 마음 껏 써보고자 한다. 이제서야 MOREOVER.CO.KR 의 존재이유가 정리가 되어가는 듯하다. 블로그 회사의 사장이 된지 어언 6개월만이다. 그리고 이제 글 많이 써야한다. 요 며칠전 블루문님과의 인터뷰때문에 호스팅 용량이 순식간에 차버려서 무려 xx만원이나 결제했단 말이다. '본전 뽑으려면' 달려야 한다. ㅠ.ㅠ
Posted by Che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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