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에서 돌아오자마자 간만에 수퍼챌린지 6전에 출전. 평상시에 상설코스에서 하는 것과는 달리 CJ 수퍼레이스와 함께 하면서 F1 풀코스를 사용하는 경기였음. 처음접하는 트랙에 쌓이고 쌓인 연습부진, 차량트러블 등이 있었으나 모든 결과를 다 떠나서 일단 그 과정이 너무너무 재미있음. 맨날 트랙에서만 살으라고 해도 웬지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영암풀코스 - 웬지 정확한 그림이 아닌듯
* 이번 경기에서 처음으로 Performance Box 라는 DataLogger 를 달았는데, 역시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도 않을 뿐더러 내가 어디에서 무엇이 모자라는지 정확히 알려줌.
오렌지개러지에이스 최선우님과의 데이터비교
빨간선이 선우님, 파란선이 나.. 그리고 아랫칸은 한랩에서 벌어지는 델타값
- 베랩은 2분39초87 (간신히 30초대 ㅠ.ㅠ)
- 전체적으로 코너들의 선회속도 가 쳐짐
- 직발에서 출력이 좀 후달림 + 더 큰 문제는 변속속도 정말 느림 (선우님 베스트는 2분35초00인데 (물론 제대로 달리면 33정도 나오시는 분) 델타값 분석해보니 직선들에서만 무려 3.5초를 잃음...선우님 가로되 변속속도만 높혀도 기록 줄겠다는 가슴아픈 어드바이스 )
- 상설기준 4,5번 속도에 마진 더 있음 (이건 나도 항상 느끼는 바이긴 한데)
내꺼 인캠 ( http://www.youtube.com/watch?v=tnS9yuvEuYc&list=UUz-BiVywYdO6iXhjXkw_Kgw ) 을 보면서 더 자세히 느낄 수 있는 부분은
- 내가 핸들링, 엑셀링이 이렇게 나빴던가 ㅠ.ㅠ 기본기가 완전히 무너졌음. 다시 기본에 충실해야 되는 타이밍인듯.
다음경기는 11월 1일 2일인데...
- 하이캠은 넣지 않겠음.. 그냥 순정엔진정도로 나가면 되는 경기를 찾아다니는게 더 좋을듯.
- 클러치 압력판이랑 디스크는 튜닝용품으로 갈아보고 미션한번 체크해보는 걸로.. 필요하다면 오버홀
- 고장난 ABS 살려내고 ( 이것 없인 아직 220 정도의 고속에서 풀브레이킹 좀 어려운듯.. ) 브레이크 패드... 로터도 덜덜 떨고 있는데.. 이건 이번 시즌까진 써야지
-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번엔 타이어 새것 올리겠음...
PerformanceBox 사용법이랑 조금더 익혀서, split 데이터도 제대로 밀어 넣고 동영상이랑 트랙데이터랑 합치는 것도 한번 해봐야지.. ( 웬지 또 뭔가 사야 그런거 된다고 그럴 것 같은데.. ) 자 올해 마지막전을 향하여!!!
와이프없이 경기장가면 좀 내가 초췌해지는듯.. 서포터가 항상 필요함.
세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선준사장님.
기름반 넣고 공차중량 1395.. 넘 무거운거 아닌가...
폰더기록이랑 퍼포먼스박스랑 정말 똑같다... 대단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