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는 그 어마어마한 현금동원력과 거대한 덩치에 걸 맞지 않은 빌게이츠의 빠른 의사결정으로, 항상 2인자에서 출발해서, 독보적인 1인자의 자리를 차지해 왔죠.
그런데 이제는 그러한 룰이 잘 먹히지가 않는 모양입니다. 사실 구글이 MS의 배타적인 이미지 덕분에 반대급부를 누리고 있다고 보는 것도 굳이 틀리지는 않겠지요.
검색, 블로그 등등 점점더 개인화된 마켓을 대변하는 툴들로 서비스 중심이 빠르게 전이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거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지 못한 MS 는 이제서야 "대기업병"에 걸렸거나, 빌 게이츠가 늙어서 머리가 빨리빨리 안 돌게 되었거나.. 혹은 "커질수록 느려진다." 라는 세상 진리가 죽지 않았거나.. 라고도 예측 할수 요. 하지만 저는 세상이 이제서야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정신없이 따라가기에도 바빴던 기술이 한숨을 돌리고 있는 동안, 미처 성숙하지 못했던 사람들 개개인의 자의식 성장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라고 생각하는 거죠.

미래를 들여다 볼 순 없기에 쉽게 판단할 문제는 아닙니다.
단순히 "검색" 하나만 가지고, 꾸준히 한놈만 패서 다양함을 추구할 수 있는 "힘"을 얻은 구글...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평범하지만 위대한 교훈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것 같습니다.

Posted by Che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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