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합한 CEO

2013. 3. 12. 10:48

아침에 글을 보다보니까 '부적합한 CEO 후보 가려내는 법' 이라는 글이 올라와 있는데 두고두고 쳐다보면서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블로그에 옮겨 놓는다.  개인의 이해를 추구하고 가족의 안전을 보장해야 되는 인간으로의 포지션과 조직의 리더로서의 포지션은 정말 많은 갈등을 야기할수 밖에 없다. 매일매일 끊임없이 스스로 반성하지 않으면 그냥 사는대로 생각하면서 잘 되겠지 흥청망청 흘러가게 된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봄에는 무언가를 제대로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링크 : 부적합한 CEO 후보 가려내는 법 


경고신호


-부와 지위, 권력에 대한 집착. 회사의 성공보다 자신의 성공을 중시하는 경향은 CEO후보로 고려되기 오래 전부터 드러나기 마련이다. ( --> 이런거 아닌 사람이 과연 있을까 ? 오기가 병사의 엉덩이의 종기를 빨았던 것도 본인의 이해와 일치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렇기에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이해와 조직의 이해를 애초부터 일치시키는게 중요하다. )


-뻔뻔스러울 정도로 자신에 대해 홍보하는 태도. 때를 가리지 않고 유명세를 추구하는 임원은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자신과 무관함을 강조하며 더 나은 직장으로 옮겨 가거나 성공을 과시할 기회를 찾는다. 이러한 이기적인 태도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 --> CEO 는 회사의 마스코트이기 때문에 일단 많은 사람들이 '알고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에 기회가 되면 최대한 본인과 회사를 홍보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 단, 그거 하느라고 온통 에너지를 쓰는 것과 적절하게 하는 것과의 균형감각에 차이가 있을 뿐.. )


-실행에 대해 거의 생각하지 않고 장대한 계획을 세우는 경향. 이들 임원은 부하직원들이 자신의 비현실적인 계획을 실행에 옮길 수 있을 것이라 단정한다. ( --> 이부분 많이 반성. 그래도 일단 장대한 계획이라도 세워야 그 각론의 방향성을 잃지 않을 수 있다라는 생각하에 매번 중후장대한 플랜을 짜기는 하지만 구체화하면서 흐지부지되는 용두사미형 계획이 얼마나 많았던가 )


-원칙과 수치에 집착하느라 광범위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는 경향. 바로 앞에서 언급한 것과 반대의 문제이다. ( --> 주로 한번 움직이는 데 비용이 큰 조직들이 이런 문제에 빠지는데, 한번 할때 몇십억에서 몇조원의 자금을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고서는 무조건 지양해야 되는 행동중의 하나일듯.. 투자규모가 커지는 곳에서는 온연히 그곳만의 문제가 따로 존재하니까 그건 논외. )


-대대적인 전략변경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거나 원치 않는 관리자들에게 프로그램 시행을 강요하는 태도. CEO는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 --> 모든 사람의 합의를 이끌어내다가 지친 벤처기업도 많을 것이다. 이때는 앞에서는 전진하고 뒤에서 계속해서 이해를 구하는 작업이 계속되어야 하는 것 같다. 사람들이 다 똑같아서 하기 싫은거는 하기 싫은게 되니까. )


-충동적이고 변덕이 심한 의사결정방식. 정보에 대한 숙고를 거쳐 이끌어낸 균형잡힌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대신, 그럴듯한 말을 위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CEO는 문제에 봉착할 수 밖에 없다. ( --> 여기에 대해서는 이견이 좀 있다... '속도' 에 대해서... 장고끝에 악수라고 빨리 움직여야 될때는 빨리 움직여야 한다. 그게 제대로 된건지 아닌건지는 나중에 결과를 보게 될 때 즈음에나 알 수 있다는게 유일한 문제점이다. 결국은 이런 빠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리더의 머릿속에 들어 있는 데이터의 양과 경험의 폭이 중요해진다. 작게 알면서 빨리만 움직이면 산에 오르고 나서야 이 산이 아니야! 라거나 너무 작은 산에 올라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


-배려심 결여. 무례한 행동을 일삼는 개인은 꼭 필요한 사람을 적으로 만드는 경향이 있다.


-경청하지 못하고 자기 말만 하는 태도. 경청하는 능력이 부족한 개인은 주변인의 지혜에서 배우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 반성 ㅠ.ㅠ )


-타인의 아이디어를 무시하는 경향. 다른 사람을 지나치게 비난하는 임원치고 뛰어난 성과를 보이는 사람은 흔치 않다.


-근무시간이나 참가한 회의수 등 활동을 성과보다 강조. 목표 없는 활동은 조직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없다. ( --> 과거 Guy Kawasaki 의 TieCon 강의가 생각난다. Honey, we shipped ! 가 되어야지 Honey, we ordered stationer
y 가 되면 안된다고 )


-오해로 점철된 커리어. 모든 상황은 양쪽 말을 들어봐야 하지만 대인관계 문제가 잦을 경우 짚고 넘어가야 한다.

-분리 그리고/또는 합리화하는 경향. 어떤 임원은 스스로에 대한 높은 평가를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장점과 나쁜 행동을 분리해 생각한다. 자신의 실수를 고찰하지 못하는 것이다. 원대한 목표를 제시하며 잘못된 의사결정을 정당화하는 경우도 있다.


Posted by Che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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