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저희집에 새로운 식구들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해드렸는데요. 제가 한달넘게 집을 비운동안 잠깐 저희집에서 기거하시던 K.J 님께서 아이들의 탄생을 열심히 기록해주셨습니다. 시간순서대로 사진과 동영상을 기록하여 둡니다.. 8월 3일 현재 모든 가족들이 떠나가고 둥지만 남아 있습니다. 내일 둥지를 최대한 원형으로 회수하여 보관할 예정입니다.

사진은 6월 17일부터 시작하네요.


6월 17일은 알이 하나였네요.


6월 20일.. 알이 세개가 됐네요.

6월 24일은 알이 여섯개가 됐습니다.

7월 9일 사진에 보니 몇마리가 부화가 됐네요..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카메라를 가져가니 어미인줄 알고 밥달라고 입을 쩍쩍 벌립니다.

이날까지는 알이 세개가 더 있었는데, 며칠후 사진을 보니 세마리는 부화에 실패했던지 아니면 제거(?)됐던지 세마리만 최종적으로 아기새로 성장하네요.


7월 12일자 동영상입니다. 알세개가 없어져버렸습니다. 부화에 실패했던지 아니면 가족계획(?)의 일환으로 좀 어떻게 됐던지 둘중의 하나인것 같습니다. 녀석들의 몸이 좀 검은색으로 변하고 있어요.. 털이 좀 나려는 건가요.

7월 18일자 동영상인데요.. 일주일사이인데 정말 쑥쑥크네요.


7월 18일자 동영상 하나 더있네요. 열심히 먹었는지 보디쉐이핑이 좀 되어가는듯..


7월 20일자입니다.  K.J 님이 심혈을 기울여서 어미새(아빠새?)의 샷을 잡으셨습니다. 이 녀석이 카메라만 들이데면 도망가서 꽤 고생하셨다고 하네요.


7월 25일입니다. 이제 뭐 거의 다 컸네요.. 부화한지 한달도 안되서 완전히 쑥쑥 크네요. 새가 이렇게 빨리 성장하는지 몰랐어요.


7월 26일 동영상입니다.. 이제 의젓합니다.


7월 29일 동영상입니다.. 다 커버린 녀석들이 카메라 들이데면 밥주는 줄 알고 주둥이 쩍쩍 벌려댑니다. :)


7월 29일 삼형제의 러브샷 몇장 찍혔네요.



7월 30일에 처녀비행을 실시하고 가족 모두가 집을 떠났다고 합니다. 지금은 둥지만 훵~하니 남아있습니다. 7월 30일 마지막 샷입니다. 마지막 한마리가 집에 인사라도 하듯이 서성거리고 있네요.


우리집에 온 귀한 손님인데... 하필 안방 에어콘 압축기앞에 둥지를 틀어서 여름내내 에어콘 한번 못틀었죠. 그렇다고 둥지를 다른 곳으로 옮길수도 없고.. 사실 7월 한달동안 다른집에 있었던 이유도 이녀석들도 한몫했습니다.  저는 예상보다 오래걸릴줄 알았는데 두달도 안되는 기간안에 집짓고, 애낳고, 애키우고, 분가시키기까자.... 정말 초특급스피드로 끝내버렸네요.. 그런데 아직도 이 새가 무슨새인지도 모릅니다. 혹시 이 새가 무슨 새인지 아시는분 ?  제가 아는 새가 참새, 비둘기, 독수리인데... 확실한 것 이 셋은 아니거 같거든요.  

이러한 소중한 자료를 남겨주신 K.J.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준비하시는 사업 크게 이루시리라 믿습니다 :)

Posted by Che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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