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올라간 건물들은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개별참여자들의 욕구가 최대화되도록 개발된 도심은 결과적으로 심각한 부조화를 낳게 되고, 사회적 가치의 총량을 감소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도시계획위원회라는 것이 있는 것이다. 온라인에도 난개발의 폐해들이 나타나고 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주도로 주변 상권은 나름 깨끗해 보이지만, 한블럭만 뒤로 들어가도 수도시설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거나, 하수시설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썪어가고 있는 곳들이 많을뿐더러, 도로역시 제대로 정비되어 있지 않아 길을 잃기도 쉽다. 단지 보이지 않을 뿐이다. 좀더 정교한 자기조정 능력을 갖춘 시스템으로 재건축이 필요하다. 신도시 개발보다는 주요 부도심 위주의 재개발이 적절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