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4만원씩 내고 있던 VDSL 요금이 아까울 정도로, 수많은 무료 AP 들이 존재한다. NEOPOT 을 뺀 나머지는 인증없이 나이쓰하게 연결된다. 이런 환경에서 FON 이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예전에 살던 아파트는 Megapass Entopia(?)라는 상품이 들어오던 아파트였는데 그 속도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오죽하면 회사 창업을 아파트에다가 하고 싶었을 정도였다. 700MB 씨디 한장 다운로드 받는 속도가 화장실 한번 갔다올 정도면 끝나버릴 정도 ? 정말 좋은 나라다.
조만간의 Web2.0 회사들의 창업은 IDC 회선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다. 창업자가 세명이면 ? 세명의 집에 서버를 들여놓고 동기화만 하면 되는 세상이 곧 올것이다. Megapass Entopia 한달에 몇십만원씩 내는 IDC 보다야 빠르지 않겠는가 ? 1인터넷디스크같은 장비를 집집마다 넣어놓고 분산스토리지 사업을 영위하면서, 회선요금을 대납해주는 사업도 조만간 가능해질지도 모르겠다. 회선비용은 계속 떨어지고, 스토리지 값도 하루가 멀다하고 떨어지고 있으니 수지가 맞는 날도 오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 심정으로 이번달도 결제하련다.
국가정보통신발전기금 4만원 !!
- 예전집에서 몇년을 살면서 다운된 적이 한번 있었는데, 전깃줄위에 멍청한 새가 앉아서 단지 전체가 정전됐을때 한번 뿐이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