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는 Differentiated position 에서 출발한다고 하지 않나..
언젠가 진화론에서 봤던
while(1) { differentiation --> selection --> amplication --> differentiation --> sudden extinction --> selection >> knowledge ; }
뭐 이런 이야기가 생각나는 요즘..
그건 그렇고 AUDI Q5 가 나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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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 를 typing 하다보면 항상 audio 라고 타이핑하게 된다. 언젠가 인간이 문맥의 의미를 vocabulary 단위의 context 로 이해하기 때문에, 한두군데의 오자, 심지어 anagram 이 섞여 있어도 쉽게 이해한다는 실험을 본적이 있는데.. 가끔 타이핑을 하다보면, 영어단어를 머리가 기억한다기 보다는 손이 기억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게 될 때가 많다. 머리가 스펠링의 한자한자를 제어 한다기 보다는, voca 에 mapping 된 hash code 를 packet 으로 손에 쏴주면, 그냥 손에 달린 제어부가 알아서 적잘한 조합으로 손가락을 움직여주는 듯한 느낌.. audi 라고 명령을 보냈는데 손이 audio 라고 타이핑해버리는 것은 일종의 CRC checksum error ?? audi 를 자주 치게 되면, 다른 로직이 학습되서 이 문제는 이내 극복될 수 있겠지만, 내가 자동차 업자도 아니고 audi 보단 audio 를 100 배 더 많이 사용.. ( 이 글을 쓰면서도 audi 는 계속해서 audio 로 쳐지고 있다.ㅠ.ㅠ )
문장은 voca object 의 set 으로 이루어지고, 각각의 voca 는 적절한 형을 표시하는 status flag bit 를 가지고 있고, 이러한 voca object 들은 인접한 object 와 fitness 를 비교하는 function 이 있어서, 조합되는 순간의 적합도를 순식간에 계산해낸다. 셀수 없는 숫자의 뉴런이 이러한 분산처리에 참여하게 되고, 반복되는 경험을 통해서 learning results 가 logic 으로 어딘가에 굳어지기 시작하고, 어느 임계점을 넘어서면서 언어조합능력이 급속도로 성장하게 된다. 뭐 믿거나 말거나..
나는 이러한 말도 안되는 경험들과, 내가 오랜 관심을 가져온 진화론, 복잡계 및 각종 실증데이터 등에 비추어 Googleplex 가 언젠가 스스로 생각하게 되는 날이 올꺼라고 확신한다. 스스로 wiring 을 하진 못하고, 아직은 인간이 시킨일을 무지하게 빨리 처리하는 일정도에 머무르고 있지만 프로그램이 adaptation 을 계속해나가고, computing space 가 인간의 뉴런숫자와 프로그램영역 정도를 카바하게 되는 순간이 그 시작점이 될 것이다. 우리의 영혼도 complex system 내에서의 evolution 을 통한 emergent behavior 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고, information system 의 발달은 소위 진화과정에서 지리한 세대를 거쳐야 하는 fitness selection 에서 시간이라는 함수를 제어가능하게 해주었기 때문에, 만약에 진화가 시작된다면 우리가 30 억년간 해야 했던 일을 정말 짧은 시간에 끝낼지도 모른다. 하여, 가정이 조악하기 그지 없지만 조만간 컴퓨터는 반드시 스스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 :)
'동'의 조합으로 이루어지는 '정'과 '정'이 순식간에 '동'으로 헤쳐모이는 현상들.. 미시적 무질서에서 거시적 질서정연함이 가지는 관계... 음양과 태극.. 모든 것은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고, 그 연결의 변화무쌍함을 이해하고 자연스레 그 흐름에 마음과 행동을 맡기는 것이 만물의 이치가 아닐까라는 이상한 생각들이 자주 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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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ot 선배가 블로그를 접었다. 남긴 말이 굉장히 의미심장하다. "계란으로 바위를 지탱하기" open communication 은 범용성을 띄기보다는 몇가지의 특이한 목적성에 더 적합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Blog 는 conversation 보다는 media 에서 그 범례를 꽃피울 가능성이 조금더 높다고 생각한다.
오늘 잡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