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 를 만들때는 apple keynote , 사람들과 협업을 하는 문서인 경우에는 google docs, 일정체크를 위해서는 google calendar, 기획팀에서 보내온 기획서를 열기 위해서는 MS powerpoint, 밖에서 보내온 문서를 보기 위해서는 MS word, 이메일을 포함해서 웹서핑을 할때는 firefox 3 b5, https 연결을 해야되는 경우에는 그외 심심치 않게 safari ( firefox 3 beta 에서는 아직 https 연결지원을 안하는 듯?  ff3b5 에서 https 연결 잘 됩니다. ^^ ), mac 에서 깨지는 웹페이지를 보아야 할때는 패러렐에서 internet explorer, 일정을 palm 에 옮기기 위해서는 apple iCal, contact 관리를 위해서는 apple address book ( 왜 google apps 에 contact manager 가 없는건가.. 빨리 만들어 달라. ), 메신져 연결을 위해서는 iChat,  podcast download 를 위해서는 iTunes ...  혼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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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WEB 이 모든것을 아우르는 unified app 으로 바뀌어갈까 ?
노트북을 들고 다닐 필요없이, 오후에 도착한 이메일에서 첨부파일을 꺼내기 위해서 다시 브라우져를 열어야 되는 수고를 할필요도 없으면 좋겠는데. 집에 돌아오면 집안의 display 가 seamless 하게 '나'를 인지하고, '오후에 소정님에게서 온 ppt 꺼내줘' 라고 하면 필요한 파일 두세개를 꺼내어 줄 수 있을까 ?  짧게 읽어보고 가볍게 음성으로 커멘트하면 그 데이터 꾸러미에 나의 '말' 이 attach 가 되고, 필요하다면 voice2text 까지 되어서 나중에 추가적으로 더 검색할 수 있게 되고, 오늘을 평가하고 내일 할일을 한화면으로 살짝 훑어보고 모든 것을 잊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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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쁜 비지니스로 하루를 보낸 사람들에게 어제, 그리고 내일도 중요하지 않다.
오로지 끊없이 반복되는 오늘을 살뿐..

내가 지금 당장 필요한 형태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상상이 떠올랐다. [각주:1] 그리고 그 것들의 핵심요소를 아우르는 제목을 설정해 봤는데, 그 이름은 아래와 같이 장황한 것이다.

{ live only today & forget everything else } , we take care of your life. 

update: 참고가 될만한 책들은 "the effective executive", "Organized for Success" , "Getting things Done" 가 같은 책들이며,  소위 GTD(getting things done) app 들 역시 여기저기 존재한다.  Google 검색결과 참조 , 그리고 prak 님이 me2day 에서 소개한 이런 것 역시 ... , 최근에 lifehacker 라는 책을 사서 보고 있는데 이런저런 프러덕들의 조합으로 GTD 를 만드는 것을 소개하고 있다. lifehacker blog 도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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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0년전 대학생활을 할때가 생각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숙사 터미널실에 있던 FAST5 ( 이름하여 빠르다 다섯 ) 터미널을 가지고도 정말 모든 일을 할 수 있었는데.

screen, vi, emacs, elm, cc, dbx, telnet, latex, rtin, talk
그중에서도 정말 킬러앱중의 킬러앱을 고르라면 뭐니뭐니 해도 screen.
마우스를 잡을 필요도 없고 손가락 아프게 열심히 스크롤휠을 돌려야 될 이유도 없고 모든 것을 86key 위에서 해결할 수 있었던 시절이 그립다.

그리하여 엉뚱한 고민을 하나 하고 있다.
위에서 이야기한 이 엄청난 복잡함을 다시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고 다 처리할 수 있게 만들수 없을지에 대해성. 무언가 마우스 없이 일하던 그때는 굉장히 일의 효율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곤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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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그리고 소위 powerpoint 랑 안놀아도 되는 엔지니어의 직업을 가지고 있던 때의 버릇이 남아서일까 ?  어떠한 컴퓨터를 사용하던지 caps lock 위치를 ctrl key 로 리매핑하고 ( macosx tiger 부터는 이걸 아예 운영체제에서 지원해줘서 너무 편리하다. ) 모든 종류의 파일 관리는 여전히 영역지정 그리고 drag&drop 보다는 mv,cp,tar,gzip 만을 이용해서 처리한다.  간단한 생활목적 app 의 개발을 위해서도 IDE 보다는 emacs 가 훨씬 편하고 ( macosx 에 carbon-emacs 라는 깔끔한 패키지가 있다. )  요즘들어서는 fetchmail 과 rmail 을 gmail 과 연동하여 마우스 없는 이메일 처리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첨부파일이야 바탕화면에 떨궈주면 되고, 이 떨궈준 파일들은 5분에 한번씩 collector 를 돌려서 어딘가에 차곡차곡 저장되게 해둘 예정이다. 그리고 나중에 leopard 의 time machine  처럼 timeline view 로 보여질 수 있게 하고, 다운된 첨부파일이 gmail 이 어떠한 conversation 에 속해 있는지를 알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텐데... ( 찾아봤는데 아직 그런 API 는 없는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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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커뮤니케이션 하세요 ? 어떻게 관리하세요 ? 어떻게 사후평가를 하세요 ?
수많은 협업툴이 나와있고, 관리툴이 나와있지만 그 조합은 항상 뭔가가 모자란다.

오직 나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의 구상... 
비슷한 수요가 많지 않을까 ?  ( update: 옆의 지인에게 이야기했더니, 자기는 outlook 으로 충분하다고 .. ㅎㅎ ) 나처럼 게으르고 귀찮은거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한둘일까 싶은데...


  1. 37signals 의  app 들이 비슷한 종류이긴 한데, real app 들과의 통합이 너무 떨어진다. [본문으로]
Posted by Che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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