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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4.06 '혁신'이란 도박의 기대값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쪽에 베팅을 했다면, [각주:1] 지는 경우 0 , 이기는 경우 10 , 각각의 확률은 반씩이라 한다면, 이 게임의 기대값은 5 !

무언가 크게 변하는 쪽에 베팅을 했다면, [각주:2] 지는 경우 0 , 이기는 경우 1000 , 이길 수 있는 확률이 5% 밖에 되지 않는다면, 이 게임의 기대값은 50 !

10 과 1000 이라는 숫자가 잘 와닿지 않는다면, 글의 제목을 살펴보길.. '혁신'이라는 게임은 '투자' 라기 보다는 '투기'에 가깝다. [각주:3]  소위, 인생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담보로한 '도박'이나 진배없다. 

이렇게 수치적으로 계산을 해놓고 보니 5 와 50 이라는 기대값을 얻을 수 있다. [각주:4]  간단한 계산을 위해 가정한 것들[각주:5]이 크게 틀리지 않다면, 5 와 50 은 '10배' 차이 정도 되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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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아침에 시작한 이 '도박' , 한시간 정도 판이 돌았을까 ?  지금 시간은 아침 10시 18분 , 바깥날씨는 여전히 구름이 가득이지만, 비는 멈춘듯 하다. 창밖의 하늘을 바라보던 나의 시선은 다시 초록 테이블 위에 어지러이 늘어진 카드위로 돌아오고, 살짝 마른 입술로 이렇게 말한다. '다음장 주세요!!'

  1. 즉, 아무것도 결정도 하지 않고 실행도 하지 않기로 했다면 [본문으로]
  2. 즉, 무언가 '혁신'하겠다는 결정을 내리고 이를 실행하기로 했다면 [본문으로]
  3. 좀더 엄밀하게 '투자'와 '투기'를 분류한다면, 무엇인가 깨달음을 가지고 위험한 게임을 시작했다면, 그것은 '투자' , 그렇지 않고 우연을 기대한다면 '투기'  , 그러나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무조건 다 '투기' ^^ [본문으로]
  4. 지는 경우는 언제나 '0' 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자. 당신과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본문으로]
  5. 우리 모두가 특별히 멍청하고 나약하지 않다는 가정 [본문으로]
Posted by Che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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