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는 웹2.0 의 가장 성공적인 수익모델이 강연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꼭 그렇지는 않아요." 라고 말씀드려야겠다. 지난 수요일에 있었던 강연회는 그리 많지도, 그리 적지도 않은 숫자의 인원이 참석해  주셨고, 상당히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면서 생기는 버릇은 항상 앞에서부터 뒤에까지 최대한 많은 사람들과 눈빛을 맞춘다..라는 것이었는데, 50 명정도가 제일 재밌는 것 같다. 몇백명 정도가 되면 앞에 몇줄만 교감의 대상이되고 나머지는 대중으로 묻혀버리는 폐해가 있다. ( 나름 80:20 의 법칙이라면...야 .. )

웹2.0 .... 영어로 Web2.0 ^
사실 난 웹2.0이 뭔지 모른다.. 정확히 '웹2.0'에 대해서 이야기해달라라는 요청을 접하게 되면 대부분은 거절하거나, 행여 어쩔수 없이 수용하게 되더라도 남들이 하는 이야기를 살짝 반복하는 수준에서 마무리하는 것이 보통... 아니면 아예 웹2.0이 아닌 다른 이야기를 하는 자리에 참석하는 것을 훨씬 선호하는 편이다.

그러나 김중태원장님께서 요번에 살짝 다른 요청을 해주셨다.
웹2.0 이야기 하나도 안해도 된다신다. 다행~ ( 왜냐면 난 웹2.0 이 뭔지 잘 모른다. ㅠ.ㅠ ) 그냥 사업하면서 생각하는 것들 쭈욱 풀어놓는 자리라고 하신다. 한참의 고민끝에 '이야기의 한 가닥'을 잡았고, 사람들이 많이 접해보지 못했을 법한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끝나고 난 후에 웹2.0 이야기가 아니어서 괜한 죄송함을 느꼈으나, 생각외로 재밌어 하신 것 같다. 자유발제를 허락해주신 김중태님한테도 정말 감사드린다.

비지니스..
정말이지 어떻게 답이 나올지 모르는 그런 게임이다. 
이러한 상황들에서 하루하루 무언가를 판단하면서, 사람들을 이끌면서, 그리고 그들과 함께 열평남짓한 작은 공간을 공유하면서 느껴가는 여러가지 것들.   고등학교 1학년때 느꼈던 '성장의 느낌' 이 아주아주 오랜만에 다시 나를 찾아온 듯 하다.
새로운 창발을 만들어낼 수많은 미시상태의 하나에 불과한 태터&컴퍼니 ..
힘들지만 정말 재밌다...

사용했던 슬라이드는 여기에서 보실 수 있다. ( 용량이 무려 80메가 정도되는 mov file 이므로 감안하시고 보시길... 슬라이드 넘기듯이 마우스 꾹꾹 눌러주심 된다. )

ps:  개인적으로 생각컨데 태터의 자동저장기능은 정말 잘 만들었다. 파파차님 쪼아서 이런거 만들어줘요..!! 막 우길때 생각이 난다.. "그래볼까여..흠.." 하고 얼마되지 않아서 만들어진 기능. 멋지다.
Posted by Che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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