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친한 선배님들이 하시는 회사에서 새로 뽑은 제네시스 380 프레 4륜을 빌려줘서 주말동안 타봤다. (빌려온차를 주말에 사고까지 냈는데 쩝. 현재 보험사끼리 분쟁중이다. 그저 미안할뿐..ㅠ.ㅠ) 380 프레 + HTRAC(4륜) + 드라이빙어시스트패키지 (칼라는 오닉스블랙)
- 눈길에서 4륜구동 성능 괜찮다. 그러나 섬머타이어보다 약간 좋을뿐이지, 윈터타이어가 주는 그런 감동은 못준다.
- 유턴할때나 저속코너에서 엑셀 확 밟을때 전륜에 실리는 토크가 바로 느껴진다. 그러나 코너에서 차의 머리가 코너를 가볍게 파고드는 후륜차의 경쾌함 보다는 무거움이 느껴짐
- 서스펜션에서 느껴지는 묘한 불일치가 있는데, 이건 타이어 때문인지 확실한 느낌을 묘사하기가 힘들다. 그냥 예전에 타전 F10 과 비교해서 다르기 때문에 느껴지는 이질감이지, 좋다 나쁘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닌 것 같다. 그래도 380 프레이상에 들어가는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일반 서스펜션보다는 훨씬더 밸런스가 좋다.
- 브레이크를 한꺼풀 벗겨내기 까지는 많이 밀렸는데, 고속주행중에 풀브레이킹을 시도를 몇번 하고나니까 이제 잘듣기 시작한다.
189km 에 가져와서 한 200km 정도 몰아봤음 (주로 분당-수서간 고속도로에서)
렉서스의 컬러를 지닌 BMW UX ..
눈이 왔는데 당빠 4륜테스트 해야지. 새벽세시에 나갔다 왔음. ㅠ.ㅠ
눈을 움켜쥐기엔 좀.. 약한 4계절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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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근 두달을 기다린 내꺼 DH 도 출고가 됐다. 설이나 지나서 나오겠거니 기대를 내려놓고 있었는데 갑자기 월요일에 전화와서 나온다고. 다시 현대차를 살꺼라고는 사실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이번 DH 제네시스는 쫌 잘만들어 졌다. 아직 적산거리가 40km 정도에 불과해서 아직 무어라고 이야기할만한 꺼리가 없다. 380 프레스티지 2륜 + 파노라마 썬루프 + 럭셔리패키지 + 드라이빙어시스트패키지
- 일단 4륜보다 확실히 가볍다. 그리고 코너에서 전륜부의 파고듬이 4륜보다 훨씬 가볍고 경쾌하다.
- 4륜보다 차고가 높다. 1~1.5cm 정도 차고가 확실히 높다. 4륜보다 가벼워서 그런건지 아니면 세팅차이인지는 모르겠다. 차가 좀 떠있으니 가오지수가 약간 하락하긴 한다.
오후에 있던 곳으로 가져다 주심. 나의 카마스터는 나의 레이싱팀 동료이신 대일님
카매트 깔아주시는 포즈 ㅎㅎ
시간을 내어서 앞자리 근처의 비니루는 모두 제거했음 - 와이프랑 같이 뜯고 싶었는데 엉덩이가 미끌거려서 안전차원에서 미리 ....
원래 가지고 있던 BK 제네시스 쿠페와 함께 나는 제네시스 두마리의 오너가 되었다.
A8 과 비교해도 크기가 비슷할라고 그런다.
이제 찬찬히 몰고 다니면서 여러가지를 실험해볼 생각이다. 얼마나 좋아졌는지, 또 어떤 미래로 가야하는지 조그마한 탐구들을 해볼 계획. 마음은 당장 드라이브라도 나가서 밤새 차를 타보고 싶으나, 몸은 당장 안자면 내일 파업할꺼라 말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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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현대차 사실분들은 저에게 연락부탁. 초특급레이서 카마스터 하대일님 소개해드리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