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2014. 10. 21. 11:49

Brand Yourself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열심히 블로그사업 하고 다닐닐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 세상이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모든 생활이 컨텐츠이고, 우리 모두가 celebrity 이다. 여전히 공중파에서 활동하는 연예인들이 가장 많은 attention 을 가져가지만, 10년전 만큼은 확실히 확실히 아니리라. 작게는 몇천명 많게는 몇만명에서 몇십만, 몇백만명을 거느리는 Local Celebrity ( 나에게 많은 인사이트를 주신 어떤 여자분은 Usual Celeb 이라고 부르심 ) 들이 여기저기에 많다. 각자의 관객들을 거느린채 연예인으로 활동중이시다. 뭔가가 잘못됐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잃고, 보여지는데 집중하는 뭔가 피상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비난하는 이도 물론 있을 것이다. 변화가 생기면 처음엔 뭔가가 잘못됐고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꺼라고 생각하지만, 변화가 오래동안 지속되면 새로운 norm 이 된다. 

블로그계를 오랫동안 떠났다가 오랜만에 돌아온 사람 입장에서 확 느껴지는 변화들은..

- 글보다 사진이다. 논리적인 필력으로 글 장황하게 늘어놔 봐야 대중은 안본다. 사진왕창에 글 약간.

- 사진에서 조금더 나아간 사람은 동영상. 이 사람들은 아예 유투버들로 불리는 듯.. 그러나 대세는 photo 가 한참 더 지속될듯. 셔터한방에 담기는 엄청난 정보. 이보다 쉬운 컨텐츠 생산방법이 있을까. 

- 네이버로 완전히 쏠려 있다.  이걸 바꿔보려는 노력이 과연 가능할런지 모르겠다..  FB 는 너무 흘러간다. FB 랑 확실하게 얽혀 있으면서 네이버 블로그 기능이 구현되어 있으면 새로운 UGC 플랫폼으로 기능할지 모르겠다.  (네이버 블로그, 카페만 딱 걷어내서 FB LOGIN 으로 미국에 론칭하면 미국에서 잘 될지도 모르겠다.)  한국만 보면 확실히 네이버인데, 다음카카오가 모바일을 가지고 어떤반전을 만들어낼수 있을지 기대된다.  검색은 컨텐츠 없이 동작을 안하는데 컨텐츠의 생산점이 다 네이버에 있으니..

- 생활... 지식보단 생활이다.

- 제대로 된 블로그 만들기.. 이젠 뭐 다들 너무나도 잘 안다. 

뭔가 다시 시장으로 돌아오니 보고 익혀야 될게 너무나도 많다. 모든게 새롭다.  

검색시장에 혁신은 과연 어떤 모양일까?

Posted by Che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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