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Log
남산업힐성공
Chester
2013. 5. 14. 23:35
다 첫경험이란게 있지 않나.. 오늘 드뎌 넘어섰다 ㅠㅠ
너 때문에 힘들었어.
지난 초겨울에 체온이 떨어져서 바로 GG치고 아예 오르지도 못했던 아픈 기억이 겨우내내 찜찜했는데 비로소 오늘에서야 빚을 갚은 기분이다. 어제 두번정차하고 올랐는데 오늘 무정차로 일단 오르는 것 까진 성공.. 문식님이 평소의 반페이스로, 평복입고 옆에서 옆에서 계속 정신력 붙들어 줬음. 하루에도 산을 몇개나 넘어다니는 굇수님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암튼 작은 성공..
국립극장 앞에서 "한번정도만 쉬고 올라갈 수 있을까?" 라는 나의 불안한 말에 "쉴생각하면 쉬게되요. 안쉴생각해야죠." 라고 문식님이 목표관리를 해준게 정말 큰 도움이 됐다. 하여튼 계속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니까. 언젠간 스트라바를 켜는 날이 오리라!
- 오늘 오른 속도는 10km/h 정도밖에 안됐다고.. 문식님은 보통 16 km/h 정도 찍는데 (오늘은 나 때문에 반페이스로 달렸다고)
- 선수들은 20km/h 정도 넘는다고, 상민님은 곧 5분대 찍을꺼라는 소문이
- 집에 오자마자 컴팩트 크랭크 가격검색하고 있음
문식님 땡큐, 오늘의 성공은 다 문식님 덕분이에요 ㅋㅋㅋ
이건 어제 찍은 사진이라서 멀쩡해 보인다는..
오늘 정상에 올라서 완전 맥빠진 모습 (저 접힌 뱃살들 곧 없애야 되는데.. 다른 여성블로거들은 주로 저기에 하트를 배치하던데)
평복이라서 불편하다면서도 열라 빠른 강문식 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