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Log

2월 3일 용평 골드벨리

Chester 2013. 2. 11. 00:18

지난주에 찍은 동영상 이제야 피씨로 이전..

* 경민이가 기초가 정말 잘 잡혀가는 것 같았다. 기초부터 찬찬히 다져주시는 선생님을 만난 덕인 것 같다. 지난 토요일에 경민이 선생님한테서 나도 기초를 다시 배웠는데 그때 이후로 훨씬 턴할때의 리듬감, 상체포지션, 자세 등이 좋아졌다. 뭐든 기본이 중요하고, 기본을 바로세우는 단계에서 길고 지리한 연습을 필요로 한다. 뭔가 빨리 초보를 탈출하려고 무리하게 되면 잘못된 습관을 가지게 되고, 나중에는 그 잘못된 습관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만들기도 한다. 빨리 숏턴을 구사하겠다고 마음이 앞서는 경민이에게 기본의 중요성에 대해서 한참동안 이야기를 했는데 제대로 이해했는지는 모르겠다. (물론 나도 요새는 스킬업보다는 기본기에 더 집중하고 있다.)

* 고프로 히어로3 는 완전 버그투성이이다. 내가 뽑기를 잘못한거가 싶었더니 커뮤니티 가니까 난리도 아니더라...급기야 CEO 사과문까지..  팔고 옛버전으로 돌아가야 할지 고민이다. 

* 경민이는 이제 패러렐턴이 좀 익숙해지고 있는 단계인데, 여전히 급사면에서는 심한 후경이 된다. 딱 골드벨리 초입의 급사면 이후시점부터가 연습하기에 딱 좋은 경사도인것 같다. 연습...연습...연습만이 살길이다. 

* 2월 3일 돌아오는길에 완전 폭설이었는데 고속도로가 막혀서 횡계에서 둔내까지 구간을 국도로 굽이굽기 고개를 넘었다. 윈터타이어가 아니었다면 상상도 하지 못했을 일... 경민이한테 두가지 칭찬을 들었는데.. "어떤차던지 우리아빠가 몰면 꽈뜨로가 된다." + 코너에서 재밌으라고 돌려준 드리프트에 .."오~~ 아빠 카운터 잘치는데.."  --- 그런 표현을 도대체 어디서 배웠냐고 물어보니까, 탑기어에서 김진표한테 배웠단다.... 미디어가 역시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