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Log
오늘의 사진
Chester
2009. 5. 14. 01:12
오늘의 사진은 아니고 연초에 잠깐 어디 놀러갔을 때 사진, 경민이가 항상 끌고 다니는 토마스기차.. 토마스가 기차 이름이라는 걸 최근에서야 알았다. 난 만든 사람인줄 알았지 ㅠ.ㅠ 그래서 사진의 제목은 "너가 토마스?"
당시 화벨을 멀로 놨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엄청나게 엄청나게 추운 바람이 불었다. 사진의 제목은 "7번홀" 이다..
할아버지 그리고 손자.. 사진의 제목은 "향수" 다.
나도 할머니가 생각나면서 눈시울이 살짝 자극이 왔고, 향수를 들으면 난 항상 운다. 감수성에 예민해서...쿨럭 ~~ ( 오랫만에 부자언니와 영남이형 목소리로 들어보시라.... 그런데 이건 너무 아니다.. 원곡 여기 있음. ) ;; 구도만 좀 잘 잡았으면 좋았을텐데...
이 사진을 보면서 역시 사광이 따듯해라는 생각을 하면서 일순 흠칫했다.. 그래서 사진 제목은 '흠칫칫..'
우리 아들은 엔진 오일갈때 데려가면 제일 좋아한다. 차 정비하는 동안 찰싹 달라붙어서 차만 구경한다. 리프트 올려서 내릴때까지 계속 차만 보고 있다. 스탠포드 모자는 출장갔을때 하나 사다 줬는데, 동네 아줌마들이 내가 다 스탠포드 나온줄 안다. 나는 나중에 스탠포드 가라고 사준건데... 쩝... 사진의 제목은 "열정" 이다. 이 세상을 바꾸는 그 오묘한 힘... 무모함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 !
이걸 보면서 예전에 35mm 슬라이드 필름으로 열라 여자사진 찍어주면서 꼬실라이징에 피치를 올리던 친구녀석이 떠올랐다. 이걸 보면서 머리에 계속 들었던 생각은.... 왜 이게 작업이 잘됐을까 ? 였다.. 슬라이드의 환풍기 소리와 묘한 시각적효과가 뭔가 있는건가... 그래서 이 사진의 제목은 "도대체 왜!!" 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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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정리하다 보니, 확실히 오두막이 좀 따듯하다. 난 인물사진을 전공하고 싶은데, 다시 캐논 사야되나.. 흑.. Miriya님 댓글을 보면서 맘을 부여잡다. 내가 Role model 로 삼고 있는 사람은 Pete Souza 아저씨다. 아무튼 이제부터는 D300 era 다. 주말에는 slrclub 의 출사모임에 나가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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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옛날에 350D 로 찍었던 사진 두장까지만 더 올려놓고 취침..
이 사진 제목은 음.. "비.[풍].초.똥.팔.삼"
이 사진의 제목은 "우리들의 [찌]그러진 영웅" 이라고 써있네..재미없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