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Log
문제
Chester
2009. 3. 5. 01:52
모택동의 '장정'이 결과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여러가지 문제중에서 한가지의 핵심적인 문제를 정확하게 설정하고 그것의 해결에 진득하게 매달렸기 때문이다. 그는 대단히 복잡한 내외부문제들 중에서 핵심 모순을 중국인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난한 농민"이라 정의하였다. 결국 이 하나의 문제에 집중하면서 당시로 보면 대단히 패배적이고 바보같아 보이는 지리한 시간들을 결국 승리로 일구어냈다.
그는 피상적으로 하나로 보이는 문제가 수많은 동태적인 문제들의 합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문제들은 대부분은 80%의 모순을 담고있는 하나의 핵심논제와 수없이 많은 주변의 논제로 분리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80%의 핵심문제에만 집요하게 집중하여 해결하게 되면, 나머지 주변의 문제들은 자연스레 해결된다는 것..
그는 전략이라는 것을 정태적인 것으로 보지 않았고, 대단히 동태적인 것으로 간주하였다. 현대적인 용어로 표현을 하자면 2차원적인 문제의 단순화가 아닌, 대단히 미묘한 문제들의 비선형적인 연결(시간의 지연효과를 고려한)로 보았다. 평상시에 수많은 병서들을 탐독한 그였지만, "전쟁터에는 책을 가지고 가지 않습니다." 라는 말과 함께 '나 자신이 바로 전략' 이라는 말로 상황을 고려한 동태적 대응이 전략의 핵심이라는 예제를 잘 보여주었다.
우리가 짦은 인생을 살면서도 이런 문제를 꽤나 자주 경험하게 된다. 어마어마한 리소스를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경우에 항상 이런 질문을 하게 된다. "문제가 뭘까?" 대부분 이런 결론을 내리게 된다. "꾸준하게 열심히 하다보면 다 잘될꺼야." 더 열심히 해본다. 그런데도 안된다. 그러면 그 정도에서는 창의적인 생각이 필요하다. 무언가 내가 문제파악을 제대로 못했을 수도 있다는 솔직한 질문이 필요한 것이다. 아니면 알면서도 외면을 했는지를 살펴 보거나.. "영어"가 문제라며 죽어라고 영어공부에만 매달리지만, 정작 문제는 당신의 추리한 꾸밈새와 면접시에 풍기는 은근한 총각향기가 핵심적인 문제였을 수도 있는 것처럼 말이다.
비지니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그저 열심히 사는 것보다 중요한게 분명히 있다. 그래서 잘되는 사람들은 적게 일하고(적어도 표면적으로) 많이 거둔다. 범인의 눈에는 탱자탱자 놀다가 한탕하는 사람들로 보이겠지만 그 이면의 실상은 정반대인 것이다. 역설적이겠지만 창업기업의 CEO 일수록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이런 것들이다. 물론 창업하기 전에 이러한 과정들을 이미 거쳤고, 뜻을 세우고 실천중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저 그 뜻에 매진하기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다분히 변덕스러워 보일 수도 있겠지만, 매일매일 결정의 순간에 그 자신이 '전략 그 자체'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중요한 건 "고객"에게 필요한 회사가 되는 것 아닐까.
(늦은 밤 Pie님과 창업기업 CEO 의 역할에 대해서 궁시렁거린것들을 정리해봤음 ; 물론 말로 씨부렁거리는 것보다 하나 해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에 대해서 공감하면서..)
그는 피상적으로 하나로 보이는 문제가 수많은 동태적인 문제들의 합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문제들은 대부분은 80%의 모순을 담고있는 하나의 핵심논제와 수없이 많은 주변의 논제로 분리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80%의 핵심문제에만 집요하게 집중하여 해결하게 되면, 나머지 주변의 문제들은 자연스레 해결된다는 것..
그는 전략이라는 것을 정태적인 것으로 보지 않았고, 대단히 동태적인 것으로 간주하였다. 현대적인 용어로 표현을 하자면 2차원적인 문제의 단순화가 아닌, 대단히 미묘한 문제들의 비선형적인 연결(시간의 지연효과를 고려한)로 보았다. 평상시에 수많은 병서들을 탐독한 그였지만, "전쟁터에는 책을 가지고 가지 않습니다." 라는 말과 함께 '나 자신이 바로 전략' 이라는 말로 상황을 고려한 동태적 대응이 전략의 핵심이라는 예제를 잘 보여주었다.
우리가 짦은 인생을 살면서도 이런 문제를 꽤나 자주 경험하게 된다. 어마어마한 리소스를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경우에 항상 이런 질문을 하게 된다. "문제가 뭘까?" 대부분 이런 결론을 내리게 된다. "꾸준하게 열심히 하다보면 다 잘될꺼야." 더 열심히 해본다. 그런데도 안된다. 그러면 그 정도에서는 창의적인 생각이 필요하다. 무언가 내가 문제파악을 제대로 못했을 수도 있다는 솔직한 질문이 필요한 것이다. 아니면 알면서도 외면을 했는지를 살펴 보거나.. "영어"가 문제라며 죽어라고 영어공부에만 매달리지만, 정작 문제는 당신의 추리한 꾸밈새와 면접시에 풍기는 은근한 총각향기가 핵심적인 문제였을 수도 있는 것처럼 말이다.
비지니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그저 열심히 사는 것보다 중요한게 분명히 있다. 그래서 잘되는 사람들은 적게 일하고(적어도 표면적으로) 많이 거둔다. 범인의 눈에는 탱자탱자 놀다가 한탕하는 사람들로 보이겠지만 그 이면의 실상은 정반대인 것이다. 역설적이겠지만 창업기업의 CEO 일수록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이런 것들이다. 물론 창업하기 전에 이러한 과정들을 이미 거쳤고, 뜻을 세우고 실천중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저 그 뜻에 매진하기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다분히 변덕스러워 보일 수도 있겠지만, 매일매일 결정의 순간에 그 자신이 '전략 그 자체'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중요한 건 "고객"에게 필요한 회사가 되는 것 아닐까.
(늦은 밤 Pie님과 창업기업 CEO 의 역할에 대해서 궁시렁거린것들을 정리해봤음 ; 물론 말로 씨부렁거리는 것보다 하나 해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에 대해서 공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