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Log
두번째 학부모 참여행사
Chester
2008. 12. 14. 23:51
학부모...
10년전엔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던 키워드였건만, 저한테도 이런날이 일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회사의 연말파티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슬금슬금 눈치를 보면서 일찍 일어서서 달려갔던 자리가 있었으니... 이름하여 "잉글리쉬 캠프~ + PTA(?)" .. 블룸반 선생님의 말도 안되는 추첨으로 반장이 되어서, 반학부형들은 인솔하고 다니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자랑스럽게 블룸반 피켓을 들고 서 있는 제 모습입니다. 아래는 영어캠프에서 사용되는 가짜여권 (사진도 붙어있고, 스탬프도 찍어줌.. ) 과 10 Disney dollars 를 열심히 챙기고 있는 아들녀석의 모습입니다. 지금까지는 일한다는 핑계로 아들과 시간을 거의 쓰지 못했는데 가만히 보고 있을수록 미안한 마음이 앞섭니다. 보지도 못한 사이에 계속 커나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묘한 이기심과 연민이 교차합니다. 이번학기(유치원)가 끝나면 아들이랑 살림을 합칩니다. 벽에는 자동차 벽지를 붙히고, 천정에는 구름벽지를... 그리고 녀석이 좋아하는 자동차 전등을 창가에 박았고, 자동차 침대를 준비했습니다. 네발자전거는 내년 봄을 기약하고 있고.. 녀석이 마음껏 쓸수 있는 컴퓨터, 그리고 책을 가득 넣을 수 있는 책장도 다 비워뒀습니다. 그리고 처가 보내준 "부성애"에 대한 글을 보고 공백이었던 지난 시간들을 급하게 채워넣고 있습니다. 불과 이제 한 10년만 있으면 온연히 스스로의 길을 가고 있을 아들이 "나의 기대와 나의 가치관"에 맞춰 사는 것이 아닌, 아빠보다도 더 큰 꿈을 꾸면서 스스로의 날개를 달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매일 하면서, 귀여운 아들녀석 뒤통수 사진을 다시 한번 바라봅니다. ( 뒷통수가 저를 꼭 닮았다네요. 저 닮아서 머리크기도 좀 큽니다. 자고로 머리가 커야 장군이라고 했습니다.^^)
10년전엔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던 키워드였건만, 저한테도 이런날이 일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회사의 연말파티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슬금슬금 눈치를 보면서 일찍 일어서서 달려갔던 자리가 있었으니... 이름하여 "잉글리쉬 캠프~ + PTA(?)" .. 블룸반 선생님의 말도 안되는 추첨으로 반장이 되어서, 반학부형들은 인솔하고 다니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자랑스럽게 블룸반 피켓을 들고 서 있는 제 모습입니다. 아래는 영어캠프에서 사용되는 가짜여권 (사진도 붙어있고, 스탬프도 찍어줌.. ) 과 10 Disney dollars 를 열심히 챙기고 있는 아들녀석의 모습입니다. 지금까지는 일한다는 핑계로 아들과 시간을 거의 쓰지 못했는데 가만히 보고 있을수록 미안한 마음이 앞섭니다. 보지도 못한 사이에 계속 커나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묘한 이기심과 연민이 교차합니다. 이번학기(유치원)가 끝나면 아들이랑 살림을 합칩니다. 벽에는 자동차 벽지를 붙히고, 천정에는 구름벽지를... 그리고 녀석이 좋아하는 자동차 전등을 창가에 박았고, 자동차 침대를 준비했습니다. 네발자전거는 내년 봄을 기약하고 있고.. 녀석이 마음껏 쓸수 있는 컴퓨터, 그리고 책을 가득 넣을 수 있는 책장도 다 비워뒀습니다. 그리고 처가 보내준 "부성애"에 대한 글을 보고 공백이었던 지난 시간들을 급하게 채워넣고 있습니다. 불과 이제 한 10년만 있으면 온연히 스스로의 길을 가고 있을 아들이 "나의 기대와 나의 가치관"에 맞춰 사는 것이 아닌, 아빠보다도 더 큰 꿈을 꾸면서 스스로의 날개를 달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매일 하면서, 귀여운 아들녀석 뒤통수 사진을 다시 한번 바라봅니다. ( 뒷통수가 저를 꼭 닮았다네요. 저 닮아서 머리크기도 좀 큽니다. 자고로 머리가 커야 장군이라고 했습니다.^^)
와이프왈 - 피켓돌이 체스터
돈 잘 챙겨넣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