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Log
일주일의 출장 겸 think week 을 마치며..
Chester
2007. 7. 1. 16:38
일주일동안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을 찬찬히 정리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거의 전부하상태로 돌던 머리를 식히면서 아무 생각도 안해야 되겠다라는 이유도 있었고, "성장"에 대한 필요로 만들어 졌던 조그마한 지류들의 결과들을 냉정하게 바라볼 시간 역시 필요했으며, 하루하루의 운영에 집중하면서 근시안이 되었던 머리를 정리하고 사업을 시작할때 펼치던 상상의 나래, 즉 '초심의 전략' 이라는 것을 다시금 재장전하기 위해서였기도 하지요. ( 써놓고 보니 '걍 놀러요~' 란 말을 이렇게 풀어서 쓸수도 있구나란 생각이...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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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이라는 편향이 만들어낸 '환영'과 우리가 처하고 있는 '현실'은 매우 다르다라는 그때 그때의 결론과 함께, '현실' 이라는 한계에 너무 상상력을 봉인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초창기 사업을 구상하고 있을때의 나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많이 달라져 있음에 놀랐다고나 할까요 ? 그리고 그토록 해보고 싶었던 '열정'들을 현실과 하나둘씩 타협해 왔던 나의 모습들을 보면서... 웬지 '나답지 않다' 라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회사가 노렸던 전략적 포지션이 이제 그 목표치에 다달았는데 괜한 욕심을 부리고 있는 자신의 모습도 발견했지요. 여러모로 얻은 것이 많은 '한주간' 이었습니다. 한층 더 여유로와진 마음으로 2007 년의 하반기.. 이제 출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