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내 밀려있던 예비군이 줄줄이 떨어지고 있네요. ㅠ.ㅠ
다행히 금/토/일 3일, 휴일동안 훈련을 받는 제도가 생겼더군요. 덕분에 주말을 활용해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훈련받는 동안에도 수시로 메일확인은 하고 회사에 전화도 했기에 핸드폰좀 꼬불쳐서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 뭐 다들 그리 하시잖아요..ㅠ.ㅠ ) 그리고 가지고 간김에 예비군의 하루라는 컨셉으로 사진 몇장 담아봤습니다. 한번 감상해보시죠. 대한민국 육군의 예비군 훈련 교과과정은 나름 비밀에 속할 수 있기 때문에 공산권 국가로 펌질하지 말아주세요.
아침에 총 지급받고 일단 자는...
3000 원짜리 우동팔길래.. 우동하나 사먹었습니다.
대충 뺑뺑이 도는줄 알았는데 올해부터 새로운 커리(?)가 하나 추가됐더군요. 시가지인접전이 서바이벌 게임으로 구성되어 있더라구요. 기간병들 말로는 예비군들이 유일하기 뛰어다니는 시간이라고,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하더군요. 저도 나름 즐거웠습니다. 막 쏴댔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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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총알 날아다니니 다들 정말 영화에서처럼 난간 힐끔힐끔 보면서 잘도 쏘시더군요. 그러고 나서 바로 밥 먹었습니다. 군복만 입으면 왜이렇게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픈지..
낮잠자다가 문뜩 눈을 뜨니 하늘이 엄청 파랗더군요.
밥 먹고는 '진짜 총' 쏘러 갔습니다. 뭐 조교들이 알아서 다 쏠 준비 해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총알을 한 20발 정도 주면 좋겠습니다. 6 발밖에 안주니까... 감동이 덜하더군요. 나중에 미국가서 M60 기관총 연사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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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한발은 명중.. 나머지 세발은 .. 출장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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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소식까지 또 왜이리 시간도 안가는지.. 어찌어찌 앉아있다보니 어느덧 끝날 시간... 이때는 그나마 곧 집에 간다는 희망으로 시간 잘 가는듯... 그리고 훈련일과중 가장 행복한 순간.. 집에 가는 시간 :)
집에 갈때 제일 힘찬 예비군들.
불행히도 이번주 토요일, 일요일 내내 이거 해야 합니다.
그리고 11월달에도 한두번 가야됩니다. ㅠ.ㅠ 아 진짜..심난해서 이거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