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Log
6년 공백후 다시 코드만들기..
Chester
2006. 10. 6. 04:30
좋게 말하면 다시 할수 있는 여유가 조금 생겼기 때문이고, 나쁘게 말하면 간단히 실험해보고 싶은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시키면 되지 않겠냐고 ? "파파차사마! 이거 이리저리 저리이래해서 이렇게 저렇게 해줘!!" 라고 말하고 싶은 욕구가 목구멍 바로 앞까지 나오는데, 그 사람이 요새 좀 ...많이 바쁘기 때문이다. ㅠ.ㅠ 파파차,겐도,이고잉,크리진,에스아이에취더블류피지,그래피티님 등등등.. 그 분들에게 부탁하기에 너무 쉽다란 말이 정답이겠다. 솔직히 시간 뺏지 않고 싶은 마음이 제일 크고... 최근들어서 뚝딱뚝딱해서 이올린 검색을 만드신 그분의 작업보조를 해야 하는 임무도 있고, 손봐야 될 항목도 많고, 검색이란게 가만 보고 있으니 재밌는 구석이 좀 있다. 뭘 해도 해야되는 교양필수 과목이기도 하고.. 1
ps: 씨즌2 첫 시작으로는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구한 복잡한 파일들(죄송.ㅠ.ㅠ) 이름을 모두 바로잡는 녀석을 만들었다. 모아뒀던 파일들 주루룩 정리하고 나니 추석을 맞아 뭔가를 수확한 느낌..음..좋아..
ps2: 그런데 확실히 예전보다 머리 안돈다. 보고 싶은 책들도 많고, 쓰고 싶은 글도 많고, 편집하고 싶은 동영상도 많은데. 아직도 시간관리가 엉망임을 느낀다. 하루종일 먹고 자고 놀기만 하는 아들녀석이 부럽다.
ps3: Eolin Tag suggest 를 보면서 집단지성이 의외로 바로 우리 옆에 있는 걸 느낀다. 힘내자, 화이팅, 빠샤 .. 다 1순위 추천어들이다. ( 가장 보편적인 인간감성이라는 이야기겠지만, 요새들어 보편적인 것들이 특수하게 느껴져서 괴롭다. 내가 정말 무언가 진리를 깨달아 가는건지, 아니면 그냥 이상한건지... )
ps4: 큰아버지가 별세 하셨다.. 큰아버지!!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기를. 무언가 깔끔하게 정돈하고 공작을 좋아하셨던 큰아버지.. 어렸을땐 그래서 맨날 하지마라!라는 이야기만 하는 아버지보다 조용히 톱질하시고 못질하시는 큰아버지가 더 좋았다. 큰아버지 공작실에서 엄청쎈 자석을 슬쩍해서 보물마냥 가지고 있던 생각이 난다. 큰아버지의 영정을 바라보면서 20년전의 나의 모습과 어울어진 추억이 내 눈을 살짝 젖게 만들었다. 슬픈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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