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단편

'유비쿼터스'

Chester 2005. 3. 4. 16:24
리처드 헌터의 '유비쿼터스'라는 책을 살짝 읽어보고 있습니다.
어떤 기술들이 있고 이러한 기술들이 어떻게 세상을 바꿀것인가를 나타낸다기보다는 역기능을 주로 기술하고 있죠.. 공유와 감시의 두얼굴이라는 부제에서도 대충의 내용을 예측할 수 있죠.그 자신이 헌터의 법칙이라고 명명한 내용을 간단하게 써보죠.
복잡한것도 아니고 단순하고 명료한 직관입니다.

헌터의 제1법칙 : 네트워크는 증폭기이다

공식:
주어진 상황에서 네트워크의 힘은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사람 수의 제곱과 주어진 상황에서의 네트워크 구성원들의 내재적 힘을 곱한것과 같다.

주어진 상황에서의 네트워크의 힘 =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사람의 수^2 x 네트워크 구성원들의 내재적 힘

첫번째 추론 : 네트워크 군대(Network Army)의 불안정성은 네트워크 군대내의 소규모 단체(community) 숫자와 정확히 비례한다.
두번째 추론: 서로의 관계가 중요하다.


헌터의 제2법칙: 모든것이 공개된다 하더라도 그것을 모두 알수는 없다.

첫번째 추론: 시간이 지날수록 개인이 알고 있는 정보의 비율은 감소한다.
두번째 추론: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싶은것만을 보는데, 그것은 대게 받아들이는데 가장 저항이 적은 정보이다.
세번째 추론: 사람들은 대부분 예외적인 것을 보는데, 이것은 최고 또는 최저 양극단에 있는 정보이다.
네번째 추론: 정보는 누군가가 그 정보를 사용할 때에만 의미가 있다.
다섯번째 추론: 정보는 그것을 소유하는 사람에 따라 가치가 다르다.


-- 네트워크의 법칙은 이미 수학적으로도 증명되어있습니다.
scale-free network, 복잡계네트워크 이론이라고 하지요. 상위 20% 의 사람들이 어떻게 모든 부의 80% 를 가지고 있는가부터 시작해서 현실에 존재하는 보편적 80:20 법칙을 설명할 수 있지요.
또한 얼리어답터에 마케팅을 해라( 세스 고딘에 따르면 purple cow ) 라는 등의 이론 역시, 네트웍의 노드생성에서부터 자기조직화에 이르는 과정과 다름없지요.

세상이 생각보다 단순한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풀어내느냐 하는 것이죠 :)